20230503. 황매산오토캠핑장 솔캠

20230503(수)

5월 4일(목)은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쉬는 날이라 3일(수) 오후, 조금 일찍 마치고 출발해서 4시경 합천 황매산오토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경이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캠핑장 도착 200m 전방부터 자기 막히기 시작해서 캠핑장까지 오는데 무려 30분이 걸렸습니다. 주말은 보통 초입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주차장까지  3~4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주말에 오실 분은 새벽에 오셔야 그나마 괜찮을 듯합니다. 

황매산은 오토캠핑장이 두 군데 있는데 산청 쪽에 있는 캠핑장은 황매산미리내오토캠핑장, 합천 쪽에는 황매산오토캠핑장입니다. 이름에도 알다시피 황매산오토캠핑장이 생긴 지 더 오래되었습니다. 

5월 21일까지 황매산철쭉축제 관계로 A,B,C사이트는 주차장으로 이용되어 사용이 불가하며 D사이트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예약하기 힘든 곳 중 하나로 D사이트는 총 56의 사이트가 있지만 제가 예약할 당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합천군민우선사이트 3자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합천군민이 예약을 하지 않아 일반예약이 가능해 53번 사이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하룻밤 묵을 53번 사이트입니다.

 

 

 

루프탑과 타프 그리고 세팅하는데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네요.

 

 

 

 

 

 

 

루프탑 안에는 항상 이불을 깔고 다녀서 피칭이랄 것도 없단

 

 

 

 

 

 

 

 

 

 

 

 

 

 

 

 

 

 

 

물 끓여서

 

 

 

커피내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멍 때리기

사람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저는 이 맛에 캠핑을 다닙니다^^

 

 

 

녹색이 가득한 사이트에

 

 

 

피치오리진타프 중 여러 색상이 있지만 특히 그리너리아콘 색상은 봄, 여름이 꽤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오늘은 불멍도 할 예정이라 화로대도 세팅 완료. 화로대는 나인패치에서 나온 볼카루스화로대입니다. 조립식이라 부피는 작지만 무게는 ㄷㄷㄷ합니다.

 

 

 

황매산 철쭉 보러 산책 가려다 배가 살짝 고파서 얼마 전 정캠에서 받은 야키토리토리야 닭염통을 구워 먹고

 

 

 

산책 시작~!

 

 

 

현재 황매산 철쭉의 개화는 약 80% 정도라고 합니다. 냉해 피해도 있어서 색이 그렇게 예뻐지는 않다는데 처음 보는 저로서는 정말 예뻤습니다.

 

 

 

여기는 내일 일출 때 찍을 포인트입니다. 일출 환경이 받쳐줘야 할 텐데 현재 상황을 봤을 땐 쪽발일 듯ㅠㅠ

 

 

 

잠시 철쭉 감상^^

 

 

 

 

 

 

 

 

 

 

 

날씨가 우중충해서 이리저리 보정을 해봤는데 역시 풍경사진은 보정을 할수록 산으로 갑니다ㅠㅠ

 

 

 

 

 

 

 

야생토끼인 거 같은데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네요ㅎ

 

 

 

어떻게 걷다 보니 하늘계단까지 올라왔습니다.

 

 

 

반대편으로는 황매산 정상이 보이네요.

 

 

 

삼각대를 갖고 오지 않아 카메라를 데크에 놓고 셀프샷

 

 

 

황매산 정상까지 갈 시간은 안 될 듯해서 다시 캠핑장으로 내려갑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조명을 켜고

 

 

 

산에서 내려오다 축제장에서 아주머님이 떨이라 많이 줄게 해서 산 버섯과 고기를 구워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화로대에 불 붙여

 

 

 

 

 

 

 

불멍타임.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5월 4일), 일출을 찍기 위해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춰 놨지만 4시 반에 잠이 깨서 사진 찍으러 올라왔습니다. 

 

 

 

예상대로 일출 환경은 꽝입니다. 약 10초 정도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더니 그대로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이후 더 이상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뭐 풍경 사진을 찍다 보면 이런 일은 다반사라 환경에 최선을 다해 봅니다.

 

 

 

전날 비 온 후 다음날 날씨가 맑으면 저 멀리서 운해가 바다를 이루는데

 

 

 

운해는 없고 구름만 둥둥 떠 다닙니다. 

과도한 보정을 하면 이리됩니다ㅎ

 

 

 

 

 

 

 

황매산 정상은 구름으로 덮였습니다.

 

 

 

내려와서 아침 간단히 먹고 사이트 정리 후

 

 

 

모닝커피는 빠질 수 없죠. 커피 마시고 울산으로 출발하려고 보니 아직 8시밖에 안 됐네요ㅎ

 

 

 

D사이트 한 바퀴 쭉 돌아보고 9시경 울산으로 출발해서 12시쯤 도착했네요.

 

 

 

집에 아무도 없어 잠깐 운동하러 갔다가 오후에는 오랜만에 주차장에 세워둔 바이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타지 않아 방전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일발시동입니다.

 

 

 

시동 건 김에 근처로 나들이

 

 

 

카페 가서

 

 

 

몸에서 당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 달달한 카라멜마끼야또 한잔^^

 

 

 

아내랑 아이들 올 시간이 돼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황중기

[풍경, 접사사진을 위한 DSLR](성안당)]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성안당)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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