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7. 군위 바람이좋은저녁 캠핑장

20230617.

올해 처음으로 군위 '바람이좋은저녁' 캠핑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 7번을 방문했는데 올해는 회원이 많이 더 많이 늘었는지 매주 예약에 실패했네요.

5월쯤 운좋게 한번 성공했는데 그 주 주말에 비바람이 태풍급이라고 해서 캠장님이 예약한 분들 모두 취소를 권유해서 못 가게 되었습니다.   

 

바람이좋은저녁은 시설은 좋지 않지만 역대급 일몰과 함께 아침에는 운이 좋으면 엄청난 운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의 장점 중 또 하나는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내 돈 내고 캠핑장 왔는데 떠들든 말든 무슨 상관이라고 하는 개념 없는 캠퍼를 여기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일요일 저녁 9시, 생각 없이 예약창을 눌렀는데 어라 예약이 되었습니다. 이게 뭔 일인가요ㅎㅎ

 

 

 

 

 

하지만 군위로 운전해서 오는 동안 딸내미가 "아빠, 지금 안전문자가 왔는데 폭염주의보라는데?"

예... 하필 이런 날 예약을 했습니다ㅠㅠ 뭐 하늘의 일을 제가 알 수는 없으니 일단 더위는 피해야죠.

캠핑장 올라가는 초입에 1시쯤 도착했는데 바로 올라가면 그늘이 없는 캠핑장이라 너무 더울 것 같아 초입에서 8킬로쯤 떨어진 화본역으로 갔습니다. 화본역은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지였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모자도 한번 써보고

 

 

 

 

레일카페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ㅎ

 

 

 

 

 

 

 

 

 

점심은 화본역 앞 국숫집에 왔습니다. 아내와 딸내미의 인증샷ㅎ지난해에는 군위 맛집이라는 화본국수전문점에서 먹었는데 딸내미가 조금 메워해서 그냥 이곳에 왔는데

 

 

 

 

 

 

 

 

 

제 입맛에는 이곳이 더 잘 맞는 것 같네요^^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좀 쉬다가 3시쯤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하루 머물 곳은 빅사이트인 13번입니다.

 

 

 

 

오늘 갖고 온 텐트는 피치오리진의 기함인 14각_스프링블로썸화이트입니다. 

 

 

 

 

14각이라 팩이 14개 필요합니다. 14개  팩질하다가 더위에 쓰러질 뻔했네요ㅠ

 

 

 

 

그래도 팩만 박으면 폴대는 하나라서 

 

 

 

 

금방 피칭이 가능합니다^^

 

 

 

 

 

 

 

 

 

뒤쪽을 열고

 

 

 

 

앞쪽을 아예 올렸더니 그나마 좀 낫네요.

 

 

 

 

해발 600미터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루프탑도 옆에 피칭하고

 

 

 

 

루프탑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모두 피칭한 후 샤워하고 아내랑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이렇게 바라보니 더워도 정말 잘 온 듯합니다^^

 

 

 

 

5시쯤 되자

 

 

 

 

제법 바람이 선선해집니다.

 

 

 

 

아내는 피곤하다고 루프탑에 올라가 한숨 자고

 

 

 

 

딸내미와 저는 캠핑장 산책^^

 

 

 

 

 

 

 

 

 

 

 

 

 

 

 

 

 

 

 

 

 

 

 

 

 

 

 

 

 

 

 

 

 

 

 

 

 

 

 

 

 

 

 

 

혼자 춤 추다고 들켜서 부끄러워 하는 중ㅋ

 

 

 

 

 

춤추고 난 후 과일 먹고 싶대서 준비한 과일 주고

 

 

 

저는 산 뷰 감상중

 

 

 

 

심심한가 봅니다ㅎ

 

 

 

 

6시쯤 아내 깨워 고기 구워서 이른 저녁을 먹고

 

 

 

 

텐풍도 한번 찍어봅니다.

 

 

 

 

 

 

 

 

 

 

 

 

 

 

 

 

 

 

 

 

 

 

 

 

일몰 감상중

 

 

 

 

하지만 오늘은 일몰 실패입니다. 이게 오늘 가장 화려했던 일몰입니다. 예약이 될지 모르겠지만 담에 또 와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10시쯤 아내와 딸내미가 배 고프대서 닭꼬치 구워서 주고

 

 

 

 

텐풍 사진을 마지막으로

 

 

 

 

12시에 잠들었습니다.

 

 

 

 

일출을 찍으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늘 날씨가 맑아서 사실 운해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붉은 일출은 내심 기대했는데 살짝 붉어지다 여기서 끝ㅠ

 

 

 

 

 이번에는 일몰과 일출 모두 꽝입니다.

 

 

 

 

새벽 5시의 캠핑장 풍경

 

 

 

 

화산산성전망대에서 사진 찍고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제 봤던 고양이를 또 봤네요. 두 번째라서 저는 반가운데 고양이는 눈길을 안 줍니다ㅎ

 

 

 

 

어흥~~~ 제가 서운할까 봐 사이트로 찾아왔네요^^

 

 

 

 

물 끓여서

 

 

 

 

커피 내린 후

 

 

 

 

 

 

 

 

 

과일과 함께 간단한 저의 아침입니다^^ 아내와 딸내미는 아침 먹는 것보다 잠을 선택했네요.

 

 

 

 

이제는 짐 정리할 시간

 

 

 

 

 

 

 

 

 

 

 

 

 

 

깔끔하게 텐트 먼저 정리하고 루프탑에서 자고 있는 아내와 딸내미 깨워

 

 

 

 

인증샷한번 찍고

 

 

 

 

딸내미는 이제 여기는 오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ㅠ 벌레 엄청 싫어하는데 벌레도 엄청 많고 할 일도 별로 없고ㅠㅠ 여기는 예약되면 이제 솔캠으로만 올듯해서 딸내미와는 마지막 인증샷

 

 

 

 

하루 머물렀던 사이트 깔끔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황중기

[풍경, 접사사진을 위한 DSLR](성안당)]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성안당)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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