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 후 주전 몽돌해변으로 노지 캠핑을 나갔습니다.
이날의 캠핑은 지난 정캠 콘테스트에서 후기상으로 받은 프리모리화로대 시화가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지난 9월 1일 이후 불멍을 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화로대가 생겨 오랜만에 불멍을 하게 되어 주전으로 가는 내내 콧노래가 절로^^
주전 이곳 저곳으로 하룻밤 지낼 곳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알박 텐트 사이로 피칭을 했습니다. 여기가 뷰는 별로여도 화장실이 가까워서 평소 종종 피칭하던 곳인데 그동안 알박텐트들 때문에 못 오다가 사이에 피칭할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피칭을 했습니다.
화장실도 가깝지만 길가 옆이라 짐 옮기기도 아주 편합니다.
드디어 화로대 개봉~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맨손으로 만졌더니 지문이 묻었네요ㅠ
손님이 오셨네요.
먼저 주전에 와 계셨던 달빛한잔님은 이곳에 왔다 갔다 하셨고
캠핑알못님이 7시 조금 넘어서 오셨고, 하쭈캠퍼님은 8시쯤 오셨네요^^
날씨가 춥지 않아 밖에서 불멍하기에는 아주 좋았던 날씨였습니다.
이 불을 보며,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11시쯤 되자 제가 도저히 잠이 와서 꾸벅꾸벅ㅠㅠ
손님들 보내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요즘 일출이 상당히 늦어졌네요.
6시반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해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수평선에 구름이 많아 오메가 일출은 안될 거 같아 포기하고 집으로 가서 아침 먹고 운동하고 집안일 좀 하다가
오후에 다시 주전으로 와서
물 끓여서
커피한잔 내려마시며
멍 때리다 5시쯤 철수하고 집으로 복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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