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캠프ing 오토캠핑장

8월 5일부터 경주에 위치한 캠프ing오토캠핑장에서 2박 3일간 가족캠핑을 다녀왔습니다.(아들은 안감)

 

가기 전 인디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캠프ing 카페에 문의하였는데 캠장이 답하기 전에 다녀온 분이 인디콘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차단기가 내려갔더란 댓글을 보고 전기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봤더니 인디콘이 콤프레셔가 돌 때 순간 전력이 600w를 초과하여 차단기가 내려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위의 글은 캠프ing 공지사항에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아래의 관광진흥법을 보면

사방이 밀폐된 이동식 야영용 천막(텐트나 쉘터가 될 수 있겠네요) 내에서는 600w 이상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했지 사방이 오픈된 사이트에 600w 이상은 안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 캠핑장은 전력 사정상 1사이트당 600w 이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공지를 하면 이해는 가지만 법에 따라 600w 이상 사용불가란 말은 법을 완전히 반대로 해석한 것 같습니다. 

 

혹시 시간되는 분은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crom234/222356993491 

 

전국 오토캠핑장 전기사용 1사이트 법적 사용량? 600W는 거짓!

전국 오토캠핑장 전기사용 1사이트 당 600W? 법으로 정해져있다?! 과연 그렇게 정해져 있을까? 이런 황당...

blog.naver.com

 

 

 

암튼 캠핑장에 가기전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갑자기 다른 곳으로 바꿀 수도 없고, 딸이 캠핑을 너무 가고 싶어 해 울산에서 출발해서 2시쯤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캠프ing 캠핑장 배치도입니다. 

 

원래 예약한 곳은 3-7반이었는데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타프와 텐트를 치기에는 사이트가 작아 보여 비어 있는 사이트가 있나 예약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3-4반이 2박 3일 비어 있어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3-4반 사이트입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사이트가 점점 작아지는 구조라 타프와 텐트를 어느 방향으로 칠까 고민하다 

 

 

 

 

 

이렇게 옆으로 피칭을 했습니다.  

 

 

 

 

 

오후 3시인데 이제 그늘이 조금 생깁니다ㅠㅠ

 

 

 

 

새팅도 완료하고

 

 

 

 

앞쪽으로 햇빛이 너무 들어와서

 

 

 

 

 

앞쪽에 가드를 달았습니다. 

 

 

 

 

 

딸과 함께 수영장으로 풍덩

 

 

 

 

수영장의 물은 너무 차지 않아 수영하기엔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 도래재별빛마을, 미르캠핑장, 두송녹색체험마을은 저의 기준으로 물이 차서 물속에 오래 있지를 못했는데 여기 물 온도는 저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딸은 물놀이를 하고와서 피곤했던지 에어 배드에 눕자 마자 잠들고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레트로스 판테온M과 M타프의 조합인데 저에게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아래 설명ㅎ

 

 

 

 

아침 8시입니다.

 

 

 

 

햇빛이 아주 그냥 너무 잘 들어옵니다. 뭐 그냥 더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단ㅎ 아내와 함께 캠핑을 가면 가장 불만이 제가 깨우지 않으면 10시던 11시던 일어나질 않는데 여기서는 8시쯤 되니 자동기상입니다ㅎㅎ 저는 이 텐트 너무 맘에 드네요ㅎ

 

 

 

3학년 4반 사이트는 오전 8시쯤부터 오후 4시까지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블랙 코팅된 타프는 그나마 괜찮겠지만 안 그래도 엄청난 지열이 올라오는데 낮에 점심 먹으려고 버너에 불 켜는 순간 그냥 죽음입니다. 

 

 

 

 

그래서 점심은 캠핑장에서 15분 거리인 안강으로 나가서 먹고 커피마시러 카페 검색해보니 괜찮은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뷰가 참 좋네요. 논 뷰라 카페 상호도 카페논.   

 

"CAFE NON"

 

 

 

 

여기도 텐트가 있네요ㅎ

 

 

 

 

창밖으로 보이는 뷰

 

 

 

 

 

 

 

인증샷^^

 

 

 

2박 3일 캠핑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구름입니다. 

 

 

 

 

구름이 너무 예뻐 잠시 샛길로 빠져서 한컷^^

 

 

 

캠프ING 오토캠핑장은 나름 관리가 잘되고 있는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인 풀장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복잡한 느낌은 없었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방방장에 에어컨이 있어서 애들이 놀때 시원했고 개수대도 에어컨이 있어 설거지 할 때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은 칸막이가 있어서 좋았고 3일간 있으면서 한 번도 기다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건 화장실에 비데가 있네요ㅎ

 

제 기준 추천(그늘 기준) 사이트는 1학년 1반(사이트 내에 나무가 있어서 큰 타프는 애매할 수 있습니다), 2반, 3반(출입구 옆) 

2학년 1반부터 2학년 4반(여기도 오전 10시쯤까지 햇빛이 들어오는데 이후부터는 그늘입니다)

3학년 1반부터 3반(3반은 옆 샛길로 사람들이 다녀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이었습니다. 

 

 

 

황중기

[풍경, 접사사진을 위한 DSLR](성안당)]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성안당)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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