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송녹색체험마을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두송녹색체험마을에서 금토일,  2박 3일간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인 금요일 오후에 아들과 함께 가서 피칭해놓고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 5시에 퇴근한 아내와 학원에서 마친 딸을 데리고 다시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푸른 잔디와 큰 느티나무가 아주 매력인 곳입니다. 덤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금요일은 저희 포함 두 팀이 있었습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캠핑장과 펜션을 운영하는데 운동장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앙증맞은 조회대(?)도 보입니다. 학생들은 한 줄로 서 있고 교장선생님이 단상 위에서 훈화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캠핑을 아주 극혐 하는 아들입니다. 지난해 한여름에 텐트 안에서 잘 때 너무 더웠던지 그때부터 캠핑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잘 따라오질 않습니다. 이번에는 방학도 했고 학원 하루 빼준다고 꼬드겨서 데리고 왔는데 짐도 날라주고 나름 도움이 되었습니다^^

 

 

 

 

 

축구 골대 있는 곳이 입구 쪽이고 3, 4번 사이트인데 아침부터 오후 3시쯤까지 큰 나무로 인해 그늘이 생깁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천 사이트이고 7, 8번도 추천^^(단 편의시설은 건물 뒤쪽에 있어 다른 사이트보다 좀 멉니다)

 

 

 

 

 

오늘은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까지 완전체가 된 관계로 마카플을 피칭했습니다. 안에 에박 300*200을 넣었는데 아들이 덩치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여유로운 느낌은 없었네요ㅠ 텐트 오른쪽에 있는 건  인디콘 에어컨인데 이게 물건입니다.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놔야 자는 아들인데 에어컨을 켜고 안에 서큘돌리니 덥다는 소리는 안 하네요^^

 

 

 

 

새벽 4시 30분에 잠이 깨 캠핑장에서 10분 거리인 문무대왕릉에 일출을 찍으러 왔습니다. 풍경사진을 취미로 찍은 지 거의 20년이 넘었고 이곳만 수십 번 넘게 촬영하러 왔지만 일출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게 풍경사진의 매력인것 같기도 하고요^^

 

 

 

이곳은 10월부터 일교차가 큰 날은 이렇게 해무가 올라와 일출과 함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무가 없는 날은 이렇게 갈매기와 놀기도 하고요^^

 

 

 

 

 

 

아무튼 최근에는 캠핑에 빠져 일출 촬영을 거의 나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하늘에 붉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일출을 보니 사진에 대한 열정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촬영 끝내고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풍경인데 새벽의 이런 분위기도 참 좋네요.

 

 

 

촬영 끝내고 캠핑장에 왔더니 딸이 벌써 깨서 아침부터 놀아달라고ㅡㅡ;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아침에는 무지 덥습니다ㅠㅠ

 

 

 

아빠도 좀 쉬자~!!!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에너지 충전~

 

 

 

개인 풀장 완성~!!

 

 

 

풀장에서 노는 동안 저는 그늘밑에서 휴식^^

 

 

 

캠핑장 구경한다고 건물 뒤쪽에 왔더니 이렇게 수영장이 있었네요. 토요일 아침에 물 받았다는데 매일 운영을 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이 꽤 넓습니다^^

 

 

 

 

 개인 풀장 버리고 수영장으로~~~~

 

 

 

 

이곳 캠핑장은 지정 주차장만 있고 사이트 구획은 따로 없어서 주차장 앞쪽 아무 곳에나 피칭하면 됩니다.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가 식구들이 와서 펜션 한 채를 따로 빌렸습니다. 한낮에 아주 더울 때는 펜션에 시원한 에어컨 틀어 놓고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5인 이상 집합 금지에 직계 모임은 예외라고 해서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엄청 덥다고 하니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