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 그린하우스에서의 2박 3일

5월 초 이후 오랜만에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캠핑은 2박 이상을 해야 제대로 힐링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처음 예약때는 B사이트를 예약했는데 나중에 보니 C사이트에 자리가 있길래 냅다 C6번으로 옮겼는데 놀이터와 수영장이 조금 멀어서 그렇지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개수대가 펜션 1층에 모두 있어 크게 불편함은 없었고 특히 C6번 사이트 앞에 간이 개수대가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쯤 도착해서 텐트와 타프, 그리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금세 어두워졌습니다. 얼마 전 하비타프에 꼽혀 여름이 시작된 지금 뒤늦게 구입을 했는데 이번에 사용하지 않으면 가을까지 마수도 하지 못할 거 같아 갖고 와서 사용했는데 너무 좋네요. 하비타프는 처음 피칭이라 쭈굴쭈굴


 

 

하비 타프는 더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일반 타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시원합니다. 어차피 한여름에는 어떤 것이든 덥기는 마찬가지

 

 

 

 

 

 

뒤늦게 저녁식사후

 

 

 

 

 

 

캠핑의 꽃인 불멍 타임

 

 

 

 

 

 

그리고 12시쯤 자다가 화장실 간다고 깼는데 하늘 보니 별이 총총총. 은하수까지 보입니다.

 

 

 

 

2일째(토요일)의 아침. 날씨가 너무 좋아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계곡물에도 별이^^

 

 

 

 

저희 사이트 옆이 C사이트 끝인 C7번인데 전날 밤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C7은 좀 더 프라이빗하지만 사이트가 작다는 느낌이

 

 

 

 

 

성격상 쭈굴쭈굴은 용납이 안돼 손좀 봤는데 텐트 쪽은 텐트를 조금 뒤로 빼야 폴대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거 같은데 뒤로 뺄 공간이 없어서 포기.

 

 

 

 

 

그리고 A, B사이트는 어떤지 구경하러 갔는데 애들은 벌써 깨서 놀고 있네요. 저희 딸내미는 아직 꿈나라 중^^;

 

 

 

 

 

딸내미가 기대하고 온 수영장입니다. 아직 손님 받기 전^^

 

 

 

 

 

캠핑장을 한 바퀴 돌고 왔더니 깼네요ㅎ 부스스

 

 

 

 

 

스트링 작업 없이 설치가 가능한 이노타윈드스크린. 간단히 사용하기에는 좋은 듯합니다.

 

 

 

 

 

그리고 잉스웨빙. 일반 스트링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더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

 

 

 

 

 

아침을 먹고 원두 갈아서 모닝커피 한잔. 캠핑은 이런 맛이죠^^

 

 

 

 

 

수영장에 왔습니다. 딸내미는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왔단. 제발 밥 좀 많이 먹자ㅠ

 

 

 

 

물속에 계속 있으면 아직은 추울 텐데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라마 튜브를 갖고 갔지만 불편했던지 한번 타고나서 라마를 외톨이로 만들어 버리네요ㅠ

 

 

 

 

아내와 체인지후 저는 사이트로 돌아와 해먹에 누워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진정 힐링되는 느낌. 이 맛에 캠핑을 다니나 봅니다^^

 

 

 

 

 

딸과 아내가 수영장에서 오면 바로 저녁을 먹을 수 있게 준비를 시작해봅니다. ~ 저녁은 돼지갈비와

 

 

 

닭꼬치 그리고 된장찌개 밀키트~

 

 

 

 

저녁 먹고 화장실 간다고 나왔는데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C사이트에서는 일몰이 보이지 않아 이렇게 예쁠 줄 몰랐네요.

 

 

 

 

 

이쪽이 A와 B사이트

 

 

 

 

그리고 펜션 앞쪽으로 들어가면 제가 있는 C사이트가 있습니다.

 

 

 

 

캠핑장에서의 이틀째 저녁입니다. 솔로스토브레인저 팔고 볼케이노화로대 샀는데 완전 만족. 솔로스토브레인저는 불은 참 예쁘지만 부피가 커서 갖고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또다시 캠핑장에서의 밤이 깊어갑니다.

 

 

 

 

일요일 새벽, 캠핑장에서 비지리 마을을 촬영할 수 있는 화랑의 언덕까지 30분 거리라 4시 반에 일어나 촬영하러 갔습니다.

화랑의 언덕은 예전에는 캠핑장도 운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캠핑장은 운영을 하지 않네요.

제가 캠핑을 시작하기 전 지인의 초대로 간 적이 있었는데 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2017년 6월이네요.

 

 

캠핑장을 다시 운영했으면 좋겠단~

 

 

 

 

아래 비지리 마을(학동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명상의 바위입니다. 지난해인가 핑클 멤버들이 캠핑 클럽이라는 티브이 프로에 나온 후 이곳이 너무 핫해졌습니다. 주말에 저 바위에서 사진 찍으려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한단ㅠㅠ

 

 

 

 

비지리 마을의 가을

 

 

 

한창 사진 찍으러 다닐 때는 이곳에 제집 드나들듯이 왔는데 핫해지고 나서는 가기가 싫어집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일출 찍으러 왔더니 하늘에 불이 났습니다.

 

 

 

 

촬영 끝내고 나서 저도 명상 바위에 왔으니 잠시라도 명상을^^;

 

 

 

 

캠핑장으로 돌아와 먼저 아침 먹고 커피 한잔 마신 후 9시 반쯤 아내와 딸내미 깨워 간단하게 아침먹이고 딸은 또 수영장 간대서 아내와 함께 보내고

 

저는 사이트 정리~ 사이트 정리하기 전 마지막으로 인증샷

 

 

 

 

냇가 건너가서 인증샷~ 그런데 인증샷 찍는다고 발을 딛다가 옆을 보니 바로 옆에 독사가 똬리를ㅡㅡ; 발 디딘 곳과 독사가 있던 곳의 거리가 불과 15센티밖에 안돼서 잘못했으면 밟았을 수도 있었네요ㅠ 어릴 때 시골 살면서 곧잘 뱀을 잡아서 학교 앞 뱀집에 팔아 용돈으로도 썼었는데 오랜만에 노지에서 뱀을 보니 간이 철렁

 

 

 

 

놀란 가슴 커피로 진정시키는 중

 

 

 

 

그리고 사이트 정리 완료~!! C5번과 C6번 사이에 큰 떡갈나무가 있어서 거의 하루 종일 그늘이 생깁니다. 다음에 여길 올 기회가 있다면 다시 여기로 오고 싶네요^^

 

 

 

 

 

 

딸은 마지막까지 물놀이~ 집에 가자~!!!!

 

 

 

이렇게 2박 3일의 캠핑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캠핑으로 한주가 아닌 2주일을 보낼 힘을 얻고 왔네요^^

내일부터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할 예정^^

 

 

 

 

 

황중기

[풍경, 접사사진을 위한 DSLR](성안당)]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성안당)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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