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이어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바조저에 재방문을 했습니다.
너무 가고 싶은 곳이지만 손이 느려 항상 예약에 실패했는데 혹시나 해서 들어가 봤더니 누군가 취소를 했서 운 좋게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고 싶었지만 일박은 힘들다고 안 간다고 해서 딸을 꼬셔 부녀 캠으로 가게 되었네요.
집에서 9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너무 빨리 도착했네요.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화본역으로 왔습니다.
별로 볼건 없네요.
인증샷한장 찍고
유명하다는 화본 국수에 왔습니다. 주말에는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던데 운 좋게 자리가 있어 바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 입맛에는 그다지....
점심을 먹고 캠핑장으로 올라와서 아이가 쉴 수 있게 타프를 먼저 피칭을 했습니다.
흐릿하던 하늘이 조금 지나자 파란 하늘과 구름을 볼 수 있었네요.
해발 600m... 그러나 그늘이 전혀 없어 많이 덥네요ㅠ
선풍기 챙길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갖고 왔음 어쩔 뻔
아이가 너무 심심해해서 다시 산을 내려왔습니다.
얼마 전에 캠핑장에서 바라보이는 군위댐에 카페가 있다는 걸 알았는데 뷰가 좋다길래 카페에 한번 와 봤습니다.
시원한 음료 한잔씩 하고
카페에서 바라보이는 화산산성 전망대입니다. 다시 올라가야죠ㅠ
셀카 찍는 걸 엄청 좋아하는 딸내미
일몰 찍으러 화산산성 전망대에 왔는데 오늘 일몰은 꽝인 것 같습니다.
캠핑장에 다시 오자 구름 사이로 붉은빛이 보이네요ㅠ 조금만 더 기다려볼걸...
일몰은 서서히 지고
어둠이 찾아왔는데 오늘이 그믐달이라 별이 엄청 많이 보였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네요. 별 사진은 초보입니다ㅠ
11시쯤 딸내미가 자고 나서 혼자 멍 때리고 있자니 하늘에 은하수까지 보이네요.
새벽 1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저도 잠들었고
새벽 4시 20분. 밖을 나오니 운해는 없습니다. 운해는 없지만 자줏빛의 일출을 만났습니다.
운해가 없어 아쉬웠는데 다행히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딸내미 애교춤보면서
커피 한잔 내려마시고 11시에 철수완료.
나오는 길에 그네 한번 타고 울산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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