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꽃바위캠핑장에서 1박

20210818.(수)

집에 있으니 또 나가고 싶어 집니다. 

바람도 선선하길래 꽃바위에 아주 간단히 커피나 한잔해야겠다 생각하고 꽃바위 노지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레트 로스 M타프의 가드입니다. 나 혼자 쉴 수 있는 조금의 그늘만 만들어주면 돼서 가드만 피칭했는데 피칭하고 나서 비가 오니 옆으로 비가 들어오네요. (1박 2일 동안 비 왔다 그쳤다는 무한반복)

 

 

 

잠깐만 쉬다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하룻밤 자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텐트까지 피칭.

 

 

 

캠핑장으로 만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전기가 없으니 노지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전 몽돌에서 참 많이도 잤는데 오랜만에 노지에서 잠을 자 보려고 합니다.

 

 

 

 피칭끝내고 근처에 천사다방이 있길래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다행히 알박기텐트 사이로 바다 뷰 자리가 있길래 바다 앞에 피칭을 했는데 파도와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바람에 강하다는 판테온M이지만 폴대마다 팩을 박고 스트링도 두 개 걸었습니다.  

 

 

 

 

바람과 파도가 심하길래 사진도 몇장 찍어봤습니다.

셔터 속도에 따라 파도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날씨가 맑아서 햇빛이 나왔다가 또 이렇게 구름이 몰려와서 비가 내렸다 이틀 동안 무한반복으로 날씨가 바뀝니다. 

 

 

 

일몰 타임.

 

 

 

이제는 잘 시간. 11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플라이 부딪히는 소리에 잠이 쉬이 들지가 않네요. 윈디 어플로 바람을 검색해보니 바람이 8, 돌풍은 16으로 나옵니다. 플라이 부딪히는 소리도 소리지만 무엇보다 옆텐트에서 새벽 2시 반까지 어른들과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ㅠㅠ(헤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시계를 봤더니 그때가 두시반) 아직은 관리하지 않는 노지라 뭐 할 말은 없네요.....

 

 

 

잠을 설치고 일출이나 찍을까 텐트 밖을 빼꼼히 내다봤더니 그냥 밋밋하네요ㅠ

 

 

 

더 이상 잠도 오지 않아 일어나서 사진 한 장 찍고 잠깐 집에 가서 아침 먹고

 

 

다시 캠핑장으로 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1시쯤 철수했습니다.  

 

황중기

[풍경, 접사사진을 위한 DSLR](성안당)]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성안당) 저자.

    이미지 맵

    CAMPING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